레이어드 스펜필드
Leahrd Spenfilld


기본 정보
인간 > 저승사자 / 23살 (9월 27일생) / 143cm / 34kg
성격 및 특성 키워드
겉과 속이 다른 / 수줍은 / 장난끼 많은 / 인터넷 중독 / 톱스타 / 뷰티 인플루언서
좋아하는 것
예쁜 것 / 고양이 / 식물 / 가벼운 콘솔게임 / 양송이 크림 수프
싫어하는 것
벌레 / 재미없는 대화 / 악의적인 거짓 / 못생긴 옷 / 자극적인 음식
배경 설정
아역배우로 시작해 세계적인 모델로 성장한 유명 톱스타였지만 우울증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하고 취미생활 겸 회복을 위해 작은 꽃집을 차렸다. 휴식기를 맞은 동안 가벼운 광고 촬영이나 소일거리만 받으며 식물을 가꾸는 일상을 보냈다. 그 외 뷰티 인플루언서로 SNS도 열심히 하던 모양이다.
모델 활동을 중단한 이후 고층에서 머리 위로 대형 가구가 떨어지고, 트럭이 돌진해오거나 높은곳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했어도 경미한 부상만 입은 채 멀쩡히 살아남는 불행 속에서 휴식기임에도 불구하고 정신적으로 한계에 내몰린 상태였으나, 온갖 사건사고의 원인이 그녀의 목숨을 노리는 한 저승사자라는 것을 알게 된 뒤에는 복수심으로 그의 일을 방해하며 곤란하게 만들기로 한다.
저승사자인 캐스퍼가 일주일 내로 자신의 영혼을 가져갈 수 있을지 없을지 서로의 영혼을 걸고 내기하기로 한 후 그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저승사자의 비밀을 엿보고, 본인의 거품같은 영혼 상태에 대해서도 알게 된 레이어드는 캐스퍼에게 흥미를 느껴 더욱 깊게 관여하게 되면서 둘 사이의 짧고도 각별한 인연을 방해하는 '죽음'을 피할 방법을 모색하던 중 캐스퍼가 지하세계의 금서고를 통해 한가지 방법을 알아낸다.
캐스퍼가 제시한 일종의 계약을 통해 서로의 영혼을 결합하게 된 레이어드는 그와 페어를 맺고 또 다른 저승사자로써 영혼의 순환 대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녀는 빛나는 스스로의 영혼을 등불 삼아 캐스퍼가 거둬들인 영혼들을 인도하여 지하세계로 데려가는 일을 맡게된다.
+ 부연 설정
저승사자의 영혼보다 희귀한 영혼이 존재한다. '빛과 생명력 그 자체인 영혼'은 어둠 속성인 저승사자와 상극으로 타인에게 소모성으로 나누어줄 수 있다. 자신의 생명력을 전부 소진하면 죽음에 이르는데, 레이어드는 이러한 영혼의 소유자였다. 그녀는 어렸을 때 죽을 예정으로 수 많은 저승사자들이 영혼을 거두기 위해 오갔음에도 그녀의 영혼을 거둘 수 없었다.
레이어드의 죽음을 피하기 위해 캐스퍼가 제시한 '계약'은 평범하지 않은 두 영혼을 연결시켜 예외적인 부분을 결합하는 것으로, 매우 특별한 유대감이 필요하다. 이론상으로 '저승사자의 영혼'과 '특수한 인간의 영혼'을 결합했을 때 저승사자는 더이상 영혼의 균형이 어그러지는 영혼병을 경험하지 않고, 인간은 더이상 늙지 않는 동시에 생명의 순환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하나로 결합했으나 결합한 영혼이 여전히 각각의 존재로 남아 2개라는 것이다.
캐스퍼와 레이어드가 영혼을 결합했을 당시 일주일 간의 시간을 거의 소모하여 촉박한 시점에서 영혼평등의 법칙에 부합하는 상황을 만들 수 없었다는 것에 6번 루트인 필멸자 엔딩과는 큰 차이점이 있을 것이다. 영혼평등의 법칙을 따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필요하다.
저승사자는 필멸자가 될 수 없지만 격이 동등하고 반대되는 성질을 지닌 자로부터 영혼의 생명력을 전부 양도받은 경우 저승사자는 소위 말하는 '영혼병' 상태가 된다. 이는 불멸의 존재를 침식하고 점차 필멸의 삶으로 회복하게 하여 한번 실행한 경우 어떠한 상황에서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영혼의 양도가 완료되면 두 영혼 모두 필멸의 상태가 되어 생명/죽음의 힘과 연결이 끊어진다. 저승사자를 위한 이타적인 영혼의 희생으로 두 존재는 다시금 필멸의 삶을 허락받게 된다.
현재 시점
인간으로써 생명의 순환에 참여해야 할 운명이었으나, 캐스퍼가 찾아낸 금지된 수단으로 인해 불멸자가 되어 지하세계의 규칙과 죽음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저승사자로 일하기로 한 이상 사업장의 규칙을 따라야 하는 것은 어쩔 도리가 없었다. 최악의 경우 소멸로 끝날 수 있음을 각오해야 했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근신 처분으로 가벼운 징계만 받고 상황이 종료된 두 사람은 지하의 감시를 받지 않는 자유로운 몸이 되었다.
이렇게 간단히 풀릴 일이었는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도 소중한 파트너, 영혼의 반쪽과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에 주어진 자유를 만끽하며 영원한 불멸의 삶을 즐기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