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참조 설정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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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서사 정리용 페이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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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C, 가이드북 설정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스포일러에 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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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oc) x 5012

 

A Date With Death 드림
상하관계 커플페어

 

 

01

슬라이드 이미지 (코트O) > (코트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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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 기본 설정

 

#1
인간은 왕국 전역에 들불처럼 퍼졌다.
투쟁은 불가능해졌고, 더 이상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아군의 수가 충분하지 않다.
나는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임무를 받았다.

내가 내린 결론은 "인간들의 영혼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영혼이 계속 순환하게 두는 대신,
우리는 그 영혼들을 이용해 우리에게 복종하는 존재를 만들어 내면 어떨까?

인간의 영혼으로 만들어진 사자(使者).
물론 기억을 지워내야 하겠지만 이는 간단한 문제일 것이다.
사자들이 인간 영혼을 모아 명계로 보낸다면 우리의 부담이 줄어들 것이다.
사자들은 모든 의도와 목적에 있어서 불멸의 존재일 것이다.
결코 늙거나 죽을 수도 없이 그저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이 이론은 어디까지나 가설일 뿐이므로 더 많은 검증이 필요하다.

#2
테스트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피험자는 실험 초기 단계에서 사망했다.
어쩌면 특별한 종류의 영혼이 필요할 것이다.
더 많은 테스트가 필요하다.

우리가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 인간의 영혼.
영혼마다 밀도가 다르다고 가정해보자.
빛에 가깝고 밀도가 높은 영혼 은 변형 과정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다.

우리는 기존보다 강한 영혼들을 발견했지만,
이보다 더 빛에 가까운, 순수한 영혼 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순수한 영혼은 밀도가 가장 높아 이상적인 후보감이지만
우리는 그러한 영혼을 목격한 적이 없다.
아마 존재하지 않을 수도.

현재 테스트는 계속 진행중이다...

#3
성공.

가장 최근의 실험체는 모든 과정을 통과하고 생존했다.
기억을 제거했지만 아직도 희미하게 남아 있기 때문에 더 강한 기억소거 방법이 필요하다.
우리는 얼마든지 대처 방안을 모색할 수 있으므로 문제 없다.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고, 사자를 만들어냈다.
나는 우리의 미래가 더 밝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곧, 우리를 보좌할 무감각하고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종복들로 구성된 부대가 편성될 것이다.
인간의 재탄생으로 인한 순환은 더 이상 우리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다.

- 어느 연구원의 기록 中-

 

초월적인 존재들은 자신들의 터전 안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는 인간들로 인해 더이상의 투쟁을 감당할 전력이 충분하지 않자 '영혼이 사라지지 않고 순환하여 새로 태어난다'는 인간의 특성을 이용해 인간의 영혼을 변형시킨 뒤 기억을 지워 저승사자 라는 존재를 새롭게 창조해낸다. 저승사자는 육체의 죽음을 맞이한 인간에게서 영혼을 수거해 초월자들이 거주하는 평행세계인 언더월드 즉, 지하세계로 운반하는 심부름꾼 역할을 부여받게 된다.

 

저승사자라는 존재가 탄생한 뒤 초월자들은 인간들로 가득한 지상을 내버려두고 지하세계에 정착해 저승사자들이 거둬들인 인간 영혼을 관리하며 재탄생의 순환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들에게 저승사자는 어디까지나 '편리한 수단'에 불과 할 뿐.

인간의 수는 지금도 늘어나고 있고, 인간 영혼으로 만들어진 저승사자는 언제든 대체 가능한 소모품에 가깝다.

저승사자는 깨어난 시점부터 영혼을 모으기 위해 훈련을 받는다. 모든 훈련 과정을 이수하고 나면 엄격한 규칙 및 통제 하에 주어진 임무를 기계처럼 수행하며 그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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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사자에 대해

 

- 저승사자들이 소속된 지하세계는 국가는 아니지만 한 나라와 맞먹을 정도의 대규모 단체이다.

기업과 유사한 개념을 가지고, 모든 저승사자들은 임무 수행 후 정당한 수당을 받는다. 물론 진급도 가능하다.

다만, 인간의 죽음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기 때문에 24시간 연중무휴 7일 풀로 돌아가는 교대근무제이다.

휴일과 휴가가 없는 대신 영혼의 존속과 관련한 휴식기 정도는 허락받는 듯 하다.

 

- 어디에나 지켜보는 시선이 있다.

저승사자의 의무에 대해 의문, 감정을 표출할 경우 요주의 인물로 낙인찍혀 행동에 제약을 받는다.

특히, 규칙을 어기는 행위가 적발되었을 경우 곧장 재판에 회부되어 처벌 여부를 논하나, 어디까지나 보여주기식 절차로 열리는 가식적인 행사이기 때문에 어떤 사안이든 간에 최종적으로는 폐기당하는 것으로 결론난다.

+ 같은 이치로 저승사자의 퇴사, 은퇴, 휴직 모두 죽음을 의미한다.

이렇게 불순물을 솎아내는 시스템은 갓 깨어난 저승사자들이 훈련생으로 편입된 시점부터 적용된다.

훈련소 집합 당시에는 인원이 많지만 훈련 과정을 모두 이수하여 정식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이들은 손에 꼽을 정도로 줄어든다. 작중 기록으로는 주인공 캐스퍼(8394)가 깨어난 장소에서 8100~8400호가 출하되었고, 코믹스에서 정식으로 저승사자의 임무를 받게된 이들은 주인공을 포함해 고작 3명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표현됐다.

 

- 저승사자는 영혼의 수확 이외에 불필요한 인간과의 접촉, 소통, 물리적인 행사 그 무엇도 할 수 없다.

죽음에 대한 직접적인 관여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오직 임무로 전달받은 사망 직전인 인간의 영혼만 취할 수 있다.

 

- 저승사자들은 이름 없이 생산번호로 불린다. 코믹스의 2471의 폐기 사유로 꼽힌 '인간식 이름을 갖는 행위'는 단순히 이름을 가졌다는 이유보다 '인간과 소통하며, 인간이 지어준 이름이기 때문'으로 보는 것이 유력하므로, 저승사자가 스스로 본인의 호칭을 짓기만 한다고 해서 처벌당하지는 않을 것이다.

 

- 저승사자는 깨어난 시점에 낫 형태의 무기를 지급받는다.

담당 훈련사가 직접 깨어난 저승사자의 영혼의 일부를 떼어 만들어낸 뒤 전해주는 방식이다.

저승사자는 오직 저승사자의 무기로만 부상을 입는다.

평범한 물리적 충격과 달리 피해 복구 속도가 인간처럼 더뎌지기 때문에 아주 치명적이다.

 

- 노화, 질병, 보통의 물리적인 방식으로 부상을 입거나 죽지 않는다.

다만 저승사자의 영혼은 어둠 속성을 띄는데, 애초에 인간 영혼을 가공한 것이기 때문에 빛 속성과 적절한 균형을 맞춰 유지해야 한다. 인간의 영혼을 거두는 과정에서 어둠 속성이 강해지거나, 지상에 오래 머물러 빛 속성이 과해진 경우 균형이 깨어져 컨디션 날조부터 어지럼증, 간헐적 통증,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렇게 혼의 균형이 깨져 저승사자의 육체가 영향을 받는 경우를 '영혼의 병'이라고 부른다.

 

- 물리적으로 거짓말을 할 수 없지만 말을 돌리거나 침묵 및 교묘하게 포장하는 것은 가능하다.

 

- 불사의 존재이기 때문에 필수는 아니나 기호에 따라 섭취 혹은 수면을 통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식품같은 자원의 경우 지하에서 직접 생산하는 제품도 있지만 기후 변화와 햇빛이 없는 지역환경 상 식물이나 가축이 성장하기 힘든 부분이 있어 대부분 지상에서 수입해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 샤워, 목욕, 스킨케어 등 청결유지 및 미용에 대한 개념이 있다.

 

- 깨어난 직후 훈련을 받을 때는 공통 훈련복을 착용하지만, 일반 개체로 독립하고 나면 개인 기호에 맞는 의상을 선택하여 자율적으로 착용할 수 있다.

 

- 영혼을 거두기 위해 인간에게 접근할 때는 정체를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해 동물의 환영을 덮어쓴다.

환영술은 훈련 과정에서 배우는 종목 중 하나로 무의식에서 떠오르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형성된다.

코믹스에서 작중 주인공인 캐스퍼(8394)는 붉은 눈의 작은 까마귀, 5012는 흰색, 보라색 털이 섞인 검은 올빼미의 환영으로 보여지며 사슴, 고양이, 개, 늑대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할 수 있다.

무의식으로 발현되는 환영술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의도적으로 다른 형태로 바꿀 수 있다.

 

- 저승사자들은 자신들의 영역(배정받은 지역) 내에서 대부분의 존재를 쉽게 추적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알 수 있는 능력으로는 공중부양, 환영술, 영혼에 관한 컨트롤 등 마법은 아니고 폴터가이스트와 흡사한 초자연적인 힘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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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스토리

 

만남

 

훈련소 C-118동 기숙사에 방문한 0429는 입소한지 얼마 되지 않은 5012와 마주쳤고, 그에게 길을 안내해달라는 요청을 했으나 "내가 왜 그래야 합니까?" 라며 되려 불량한 질문으로 답변 받았다. 평소같았다면 즉시 정신교육으로 이어졌을 정도의 하극상이 분명했지만 극성 개인주의로 후임을 두지 않기로 유명한 그녀로써는 능력을 공유하라는 상부의 잔소리가 나날로 높아지던 시기였기 때문에 적당히 굽혀주는 척 하기 좋은 먹잇감을 발견한 셈이었다. 그렇게 5012는 신입 치고 날카로운 눈빛과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싸가지 없는 당돌함이 높게 평가되었고, 그녀는 현존하는 저승사자 중에서도 가장 오래 묵은 자였으므로 그들의 규칙에 구애받지 않았으니 갓 입소한 어린 훈련생 하나를 다루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하물며 0429의 선택에 5012의 의사는 조금도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고작 그녀의 말 한마디로 5012는 눈을 뜬 이래로 가장 끔찍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0429의 가르침은 인간들이 말하는 지옥과도 같았으며, 손속에 사정이 없었다. 자신보다 작고 약해보이는 존재에게 권위적으로 제압당하며 꼼짝없이 스승으로 모셔야 한다는 사실은 5012가 생전 처음으로 겪어보는 종류의 부당함이었을 것이다. 무서울정도로 완벽함을 요구하며, 그 기준을 직접 선보이기까지 하는 그녀는 말이 통하지 않는 기계와 같았다. 5012가 하나의 숙련된 저승사자로써 0429의 기준에 부합하기까지 무려 5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녀는 모든 기술을 전수한 끝에 만족스러운 성과를 낸 그를 독립적인 개체로 인정할 수 있었다.

 

 

+5012의 시점에서

#1
그는 매 훈련마다 있지도 않은 수명이 줄어든 듯한 느낌을 받았다.
무서울정도로 완벽함을 요구하며, 그 기준을 직접 선보이는 그녀는 또 어떠한가. 차라리 규칙을 어겨 소멸되는 편이 나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하기엔 그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을 뿐더러 훈련이라는 명목으로 발이 묶인지 수 십 년이 넘어가니, 그가 겪은 부당함과 치욕을 되갚아 줘야 속이 풀릴 지경이었다. 기필코 눈 앞의 여자를 뛰어넘고 그녀의 콧대를 납작하게 해주리라 다짐했다.

#2
그가 독립적인 개체로 인정받았을 때 0429는 처음으로 미소를 지었다. 그녀의 생소한 표정을 목격한 5012는 한동안 자리에 붙박여 움직일 수 없었다. 항상 그녀의 인정에 목마르다 못해 낫의 칼날에 목을 매달고 싶어질 지경이었는데, 체념한 끝에야 겨우 인정받았다. 허무하면서도 그간의 고생을 보상받은 것 같은 느낌이 컸지만 동시에 무언가 불쾌한 감정도 함께 치솟았다. 홀로 서서 한참을 생각하던 그는 그녀의 악독한 체벌과 심장 깊숙한 곳을 후벼 파는 독설도 문득, 지금에서야 깨달을 수 있었다. 저승사자로써 그의 모든 것은 0429의 것과 같다고. 그녀는 자신과 비슷한 존재를 만들어 내기 위해 그를 이용했다. 0429의 의중을 알 수 없었던 5012는 스스로의 존재 가치에 대해 의구심을 느끼기 시작했다.

#3
주어진 임무를 기계적으로 반복하던 5012는 0429의 생각과 행동을 꿰뚫어 볼 만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다시 한 번 그녀가 내어준 정보를 곱씹는다. 0429의 가르침은 언제나 폭력적이고 제멋대로였지만, 오랜 세월에 걸쳐 오롯이 그의 것이 된 지식과 기술이 얼마나 중요한 자산이었는지 이제는 알고 있다. 저승사자는 오직 존재한다. 임무를 지속하기 위해, 생존을 위해, 영원한 시간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게 삶의 보람을 지키는 것은 투쟁에 가깝다. 쉴 새 없이 바쁜 그들이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정을 붙일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수집가나 미식가와 같이 임무에서 즐거움을 찾는 자신처럼 그녀에게도 정신적인 지주가 필요한 것은 당연했다. 과거가 어떠하든 그는 우선 주어진 현실에 집중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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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부터 현재까지

 

영원에 가까운 삶을 사는 이들에게 페어 제도 란 조직에서 인정해 주는 사소한 일탈에 가깝다.
억 단위의 반복자들이 매사 끊임없이 죽음과 탄생으로 순환하지만 시간은 모두를 기다려주지 않고 영혼을 거둬들이는 저승사자의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 조직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높은 업무 성과를 끌어내기 위해 마음이 잘 맞는 동료와 2인 1조로 협업이 가능한 페어 제도 활성화를 적극 권장하고 있으나, 각자도생이 불변의 진리인 지하세계에서는 그다지 관심받지 못하는 정책 중 하나다. 이러한 제도를 이용하는 저승사자들은 절대 일반적이지 않은 관계일 것이다.

0429로부터 갓 독립한 5012는 그녀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어진 임무를 기계적으로 반복하며 자신만의 입지를 늘려나갔으나, 무리해서 업무를 이어간 결과 영혼 균형이 빛 속성으로 심각하게 치우치는 영혼병에 걸리게 되었다. 때마침 그를 주시하고 있던 0429가 금세 상황을 파악하고 최후의 수단으로 영혼 결합을 시도하면서 그녀의 짙은 어둠으로 빛 속성을 상쇄해 소멸 직전 상태였던 그를 겨우 소생시킬 수 있었다.

서로의 영혼이 완전히 섞여버린 이들은 시도때도 없이 공유되는 기억, 감정, 생각, 감각 등 정신적인 상태 이상에 곤혹스러워 했으나, 약간의 경험 끝에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어도 둔화하는 방법을 터득하여 적절한 조율에 이른다. 몇 가지 조사 결과 영혼 결합으로 묶인 의식 공유 현상이 영구적이라는 사실을 알아버린 0429는 운명공동체라는 이름에 약간의 부채감을 느끼고 5012에게 페어 제안을 하게 된다.

저승사자가 페어를 맺어봤자 함께 행동한다는 것 빼고는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어쨌든 그들은 더 긴밀한 행위를 가능케 할 접점과 명분이 늘어난 셈이다. 공교롭게도 5012는 0429에게 가장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자신뿐이라는 사실에 대해 퍽 만족스러운 입장이었고, 힘들게 완성시킨 존재를 다른 누군가가 손댈 수 없도록 그의 고립을 바라는 것은 0429도 마찬가지였다. 결론적으로 5012는 0429에게 길들여졌으며, 0429는 더 이상 고독을 견딜 수 없게 된 셈이니 이만하면 퍽 만족스러운 해피엔딩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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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제로)

바쁘니까 용건만 간단히.
시덥잖은 일이면 혼날 줄 알렴.

기본 정보
저승사자 (여) / ????살 (4월 29일생) / 136cm / 32kg
#환영화: 붉은 눈의 검은 고양이

좋아하는 것
수면 / 누워서 책 읽기 / 농땡이 피우기 / 개인 활동 / 다양한 섭취
기호식품: 파우스트, 카카오 100% 초콜릿, 박하맛 목캔디

싫어하는 것
머리 아픈 일  / 오래된 규칙 / 복잡한 절차 / 키가 작다고 깔보는 것

 

첫번째 주둔지에서 생산된 429번째 저승사자

기억 제거 시술이 확립되기 이전인 프로토 타입에 속한다.

 

5012의 훈련을 담당해 모범적인 개체로 만들어낸 장본인으로, 영혼병에 걸린 5012를 살리기 위해 그와 영혼을 결합하게 되면서 기억, 감정, 생각, 감각 등 대부분의 영역을 강제로 공유하게 되었다. 현재로써는 공식적인 페어를 맺고 2인 1조로 활동중이다.

 

영혼의 농도가 전례 없이 짙고 어둠 속성이 강한 탓인지 특수한 사례로 주목받았던 실험체이다.

혼이 짙기 때문에 속성 균형을 유지하기 쉬운 특성이 있지만 남들보다 받아들일 수 있는 빛의 양이 많은 것 뿐, 균형이 어긋난 상태를 오래 방치하거나 균형이 아예 무너지면 다른 저승사자들과 동일하게 목숨에 치명적이다.

 

0429의 동료 및 선배들은 전부 퇴사하여 현역인 1세대 저승사자는 그녀가 유일하다.

기억 제거 과정에서 공정 불량이 발생해 인간일적 모든 기억과 자아를 온전히 유지하고 있으나 생전에 죽음과 가까운 일을 했기 때문에 오히려 완벽한 저승사자로써 거듭날 수 있었다. 현재까지도 대선배 타이틀을 달고 굳건히 활약하고 있다.

 

초월자들 사이에서의 호칭은 완벽한 그림자

불량이 많은 프로토 타입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은퇴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들 사이에서 큰 상징성을 가졌기 때문에 상부는 0429를 살아있는 전설로 내세워 다른 저승사자들에게 선전하기까지 했다. 해당 사유로 0429와 상부는 모종의 거래를 했는데, 보여주기식 충성을 맹세하는 대신 예외적인 존재로 최고 권한을 부여받았다.

 

0429의 주된 업무는 영혼의 수확 뿐만 아니라 저승사자에게 허락되지 않는 모든 금기사항을 숙지하고 규율을 위반한 자들을 솎아내는 임무로, 매뉴얼에 기록된 단순한 규율이 아닌 세계 단위로 은폐되는 기밀정보와 각종 불법루트를 다룬다. 저승사자에 대한 직접적인 통제와 즉결처분권이 있고 상부에 신임받는 유일한 존재이므로 대체 불가능한 인력이다. 그녀에게 색출당한 범법자들은 대부분 그 자리에서 처형되거나 특수한 정신개조 훈련을 거치기 때문에 저승사자들에겐 선망과 공포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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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시절에 대해

 

인간 나이로 20세에 사망했다.

 

생전 이름은 로제타 플로센시아 Rosetta Flosencia

저승사자가 된 후에는 기억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숨겨야 했기 때문에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홀로 곱씹는 정도였다. 그런 와중에도 그녀의 진명을 알고 있는 것은 지금껏 세 명 뿐, 앞선 둘은 그녀처럼 인간일적 기억을 가진 동료 관계였지만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므로 현재로써는 5012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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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부모에게 버림받고 뒷골목에서 생존한 로제타는 남들보다 작고 약해보이는 체구를 이용해 구걸하거나 영악한 머리로 다른 패거리의 것을 갈취해가며 배는 곪지 않고 지냈다. 이를 눈여겨보던 용병단 단장은 그녀를 영입해 일개 심부름꾼으로 써먹으려 했으나, 무엇이든 빠르게 흡수하는 학습 능력과 몸집과 다르게 위력 넘치는 싸움방식을 보고 수양딸로 삼아 후계자 교육을 시키기에 이른다.

 

로제타의 시대에서 용병은 돈을 받고 암암리에 세탁, 밀수, 암살 등 불법적인 일을 자행하는 소위 '해결사 무리'에 지나지 않았으며, 그녀 역시 해결사의 방식대로 자라나 후계자 계승식에 참여하기 위해 접견지로 이동하던 중 적대 세력의 훼방으로 인해 암살자들에게 쫓겨 절벽으로 내몰리게 된다.

 

절벽 밑에 폭포가 흐른다는 것을 확인한 로제타는 행운에 목숨을 걸고 스스로 절벽 아래로 투신했으나, 안타깝게도 수면에 부딫힌 충격으로 기절하면서 익사했다. 추락하면서 그녀의 영혼을 가져가기 위해 당도한 어떤 저승사자를 보았기 때문에 사후에도 금세 상황 파악을 하고 침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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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및 특성

 

호전적 / 강압적 / 여유로움 / 애정결핍 / 최고참 저승사자 / 지워지지 않은 과거

 

저승사자 중에서도 최단신인 몸집과 인형같이 맹한 얼굴이 특징이며, 생긴것과 다르게 입이 걸걸하고 호전적이다.

5012와 영혼결합의 부작용으로 기억, 감정, 생각, 감각 등을 공유하는데 다방면으로 잘 써먹는 편이다.

 

저승사자 중에서도 최고 권력과 무력을 지녀 겁낼 것이 없어서 겉으로는 여유로움과 노련함이 돋보이지만, 하극상에 대해 민감하여 새로운 저승사자들이 유입되는 시기에 피를 보는 경우가 잦았다. 5012의 트레이너로 배정받고 난 뒤에는 그를 갈구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한 덕분인지 최근에는 많이 유해졌다.

 

생전 기억으로 인해 어떤 심각한 일이 벌어져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는 것이 습관으로 굳어졌다. 표정 변화가 적고 상당히 시니컬한 반응이 특징이지만 마음을 터 놓은 상대 앞에서는 표정 변화와 감정표현이 꽤 풍부한 편이다. 크게 표현하지는 않으나 사소한 일에도 쉽게 욱하고 예민하게 구는 기질이 보이는데, 이는 작다고 얕보이지 않기 위한 방어기제에 불과하다.

 

흥미를 유발하거나 갖고싶은 대상이 생기면 빼앗기지 않도록 집착적으로 구는 양상이 있다. 마찬가지로 생전 기억에서 비롯되었다. 5012와 영혼을 결합한 이후에는 그와 모든 부분을 공유하게 되면서 귀찮다는 핑계로 온갖 수발을 들도록 시키는데, 애정결핍에 가까운 듯 하다. 의외로 생전 막내 포지션이었기 때문에 남에게 보살핌을 받는 데에 거리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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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2에 대한 호칭

 

평상시
얘 / 파이브 / 이브

업무중
5012

짜증or분노
야 / 너 / 멀대 / 멍청이

번외 (기분좋을때 or 사고쳤을때 or 취했을때)
이쁜아 / 자기야 / 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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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설정

0429의 낫은 특이하게도 다른 저승사자의 낫과 형태가 조금 다르다.
날은 붉은 빛을 띄며 까만 손잡이 부분은 보통의 낫 보다 조금 짧지만 0429에게는 딱 맞는 비율이다.
전체적으로 불투명한 유리를 매끄럽게 가공한 듯 아무런 장식 없이 세련된 모습이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훈련 시절 5012가 제대로 된 거리 가늠을 할 수 없어 약간의 불편을 겪었다.

귀걸이와 목걸이는 5012에게 선물받았고, 그와 같은 디자인이지만 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지상과 지하세계 사이의 연결을 도와주는 통신구 매개체로 사용하기 위해 씻을 때 빼고는 항상 의무적으로 착용하고 있다. 귀걸이의 경우 전투 중 영향으로 밑부분이 찌그러졌다.

생전 기억으로 섭취에 대한 욕구가 강해 처음 보는 음식에 거부감이 없다. 지상에서는 길거리 음식을 주로 찾지만 한입 맛을 보고 나면 나머지는 전부 5012에게 떠넘긴다. 술이나 사탕, 초콜릿 같은 디저트류를 많이 섭취하는데, 특히 술을 좋아해서 업무중에도 텀블러에 담아 다니며 음용할 만큼 집요하다. 저승사자가 불멸의 존재여도 생체 활동은 인간과 다름 없어서 알코올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나름 조절해가며 마시는지, 항상 퇴근할 시점에서야 취기가 올라 평소보다 반응이 말랑해지고는 한다. 5012는 업무 중 음주를 자제하라며 잔소리를 하지만 어디까지나 빈말에 불과하며, 오히려 그녀가 술에 취해 신경이 둔해져서 친절해지는 현상을 반기고 있다.

잠을 자는 행위보다 잠에서 깬 직후의 몽롱함을 좋아하는 편이다.
수면이 필요할 때는 항상 5012를 바디필로우로 써먹는다.

한 번은 머리카락이 거슬려 자른적이 있는데, 하루도 안 돼서 원래 길이로 돌아왔다.
전투 시에는 머리카락을 미끼로 일부러 잡혀준 뒤 방심했을 때 잘라내고 반격하거나, 상대의 시야를 가리면서 교란시키는 등 다양하게 써먹기도 하는데 이런 방법까지 써야할 정도로 까다로운 상대는 아주 드물고, 보통은 기습공격 선에서 간단히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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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2 (파이브)

시간 낭비는 사절이니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지.

기본 정보
저승사자 (남) / ????살 (??월 ??일생) / 194cm / 101kg
#환영화: 흰 털과 보랏빛 털이 섞인 검은 올빼미

좋아하는 것
영혼 수확 / 효율적인 업무 루틴 / 0429의 업무 보조
기호식품: 3샷 에스프레소

싫어하는 것
수면 / 시간낭비 / 불필요한 사담 / 계획에 어긋나는 상황

 

다섯번째 주둔지에서 생산된 5012번째 저승사자.

기억 제거 시술이 보편화된 이후 생산되어 과거를 기억하지 못한다.

 

깨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운 나쁘게도 0429에게 점찍혀 강제로 전속 훈련생이 되었으며, 그녀의 밑에서 자그마치 50년을 훈련받고 나서야 한 개체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50년이라는 시간 동안 철저하게 0429의 입맛대로 굴려졌기 때문에 일상생활, 업무, 전투방식 등 대부분의 행동 양식이 0429와 매우 닮아 있다.

 

독립한 직후 0429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만의 입지를 늘려나갔으나, 무리해서 업무를 이어 나간 결과 영혼 균형이 빛 속성으로 심각하게 치우치는 영혼병에 걸리게 되었다. 때마침 찾아온 0429가 소멸 직전인 그의 상태를 진단하고 최후의 수단으로 영혼 결합을 시도하면서 그녀의 짙은 어둠으로 빛 속성을 상쇄해 겨우 소생시킬 수 있었다. 해당 사건으로 약간의 책임감을 느꼈는지 0429가 페어를 제안했고, 어찌됐건 목숨을 건진 5012는 그녀를 받아들여 함께 활동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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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및 특성

 

무뚝뚝함 / 고지식함 / 일중독 / 상명하복 / 규칙준수 / 베테랑 저승사자

 

 

각잡힌 말투와 군더더기 없이 빠른 행동력이 특징이다.

0429와 영혼결합의 부작용으로 기억, 감정, 생각, 감각 등을 공유하기 때문에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그녀의 상태를 파악하고 움직이는 편으로, 여러모로 당한 것이 많아 0429의 폭탄발언이나 스킨쉽 등 강도 높은 상호작용도 무감하게 받아들이지만 놀라서 몸을 떨거나 귀, 목덜미가 붉어지는 등 반사적인 반응은 어쩔 수 없다.

 

저승사자의 업무가 적성에 맞는지 인간의 혼을 거둬들이는 것에서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규칙을 따르는 일을 즐거워하며, 죽기 싫다며 절규하는 인간 앞에서 가소롭다는듯이 비웃거나 엄마를 찾는 병상의 어린아이에게 존재를 발각당했다는 이유만으로 가족과 인사할 기회도 없이 예정 시간보다 일찍 영혼을 수거해버리는 등 다소 인간성 없는 잔혹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기억이 없는 백지 상태에서 오랜 기간동안 0429에게 폭력-강압적인 지도를 받아 그녀의 말이라면 일단 복종하는 자세가 몸에 배어 있다. 효율과 간결함을 선호하는 면에서는 0429와 닮았지만, 가르침 받은대로 저승사자의 규칙을 따르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다소 고지식한 면이 있다. 게임에서는 인간이 죽기 직전 요구하는 마지막 소원을 1시간동안 이행해주는 '파이널 서비스'를 오래되어 거의 사장된 절차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잊혀지기만 했을 뿐 완전히 폐지되지 않은 규칙이었기에 못마땅해 하면서도 요구를 받아들여 수행한 적도 있다.

 

훈련 시절 고문에 가까운 고통을 받은 불합리한 수직 구도에 분노하지만서도, 방대한 지식과 기술을 전수해 현재의 그를 만든 것은 0429임을 인정하기 때문에 의외로 그녀에 대한 존경심이 있다. 독립 직후만 해도 미운 정이 든 애증에 가까웠으나 최근 들어서는 까마득한 과거의 일로 치부하여 부정적인 감정은 많이 희석되고 친밀감만 남은 듯 하다.

 

영혼이 섞인 뒤에는 0429의 성향에 영향을 받아 그녀의 옆을 고집하는 약간의 집착적인 면모를 보이는 동시에 그가 부상을 당하면 0429에게도 동일한 위치에 고통과 상처가 발생하기 때문에 폭행이 줄어든 탓인지 0429의 사소한 명령에는 불복종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최근에는 오히려 0429에게 잔소리를 하는데, 대부분의 시간동안 0429의 수발을 들며 무리한 요구까지 전부 받아주는데에 도가 텄기 때문에 그녀를 적절히 다루는 방법을 깨달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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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에 대한 호칭

 

평상시
제로 / 선배 / 당신

업무중
0429 / 선배

짜증or분노
0429 / 당신 / 그쪽

번외 (기분좋을때 or 사고쳤을때 or 취했을때)
제로 / 선배 / 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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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설정

상부로부터 승진 제안을 받은 적이 있지만 무척 바쁘고 현재 상태가 만족스럽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개인주의를 추구하기 때문에 0429를 제외한 다른 누군가와 소통하는 경우가 적을뿐더러 일단 타인에게 무언가를 가르칠 인내심 많은 성격이 되지 못한다.

십자 귀걸이와 반지 목걸이를 의무적으로 착용한다. 0492에게는 독립 기념을 핑계로 사심을 담아 다른 한 쌍을 선물했다. 커플 아이템이라는 자각이 있어 0429가 거절하거나 착용하지 않을줄 알고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다. 처음엔 장신구로만 착용했으나, 0429가 활용하는 모습을 보고 같은 용도로 써먹기 시작했다.
지상과 지하세계 사이의 연결을 도와주는 통신구 매개체로 사용하기 위해 씻을 때 빼고는 항상 의무적으로 착용하고 있다.

일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잠을 자는 행위를 싫어하지만 영혼의 균형을 안정시키기 위해 가끔 취하기도 한다.
정말 최소한으로 수면하는데, 이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0429에 의해 강제로 침대에 눕혀져 베개로 쓰이고 있다. 0429가 잠들면 몰래 빠져나가려 하지만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칼같이 깨어나기 때문에 탈출에 성공한 적은 손에 꼽을 정도다. 그렇다고 깨우면 수면을 방해했다고 0429에게 온갖 짜증을 듣기 때문에 최근에는 얌전히 눈만 붙이고 있다.

섭취하는 행위 역시 선호하지 않지만 영혼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가끔 기호식품을 먹기도 한다. 또한, 0429가 넘겨주는 음식을 폐기하면 성의를 무시하냐며 화내기 때문에 그냥 주는대로 받아 섭취하는 편이다. 기호식품인 3샷 에스프레소는 맛보다는 씁쓸한 느낌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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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가이드북 코멘트

 

재미있게도, 5012와 캐스퍼는 몇 가지 성격 특성을 공유합니다.
캐스퍼가 이를 깨달았을 때는 둘 사이에 다소 긴장감이 돌고있을테죠.

그는 자신의 역할을 위해 타고난 사람입니다.
규칙을 따르고, 혼을 거둬들이는 것에서 큰 기쁨을 느끼며,
이에 대해 주저하거나 나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5012는 사실, 캐스퍼의 선배가 아닌 직속 상사가 될 예정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에야 그가 다른 역할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어요.
처음부터 캐스퍼를 훈련시킨 사람이 아닌 훈련 과정에서 만난 사람이 되기를 원했어요.

규칙을 따르고 무자비하게 영혼을 빼앗는 것으로 악명이 높은 아주 오래 묵은 저승사자이자,
규칙을 위반한 다른 저승사자를 훈련시키기에 딱 적당한 저승사자입니다.

게임에서 캐스퍼가 5012에게 어떻게 훈련과 가르침을 받았는지는 정확히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2025년에 새로운 컨텐츠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코믹스 제로)

이처럼 좋은 롤모델임에도 왜 리더십 역할을 맡지 않을까요?
5012는 일을 아주 잘하기 때문에 이미 여러번 승진 제안을 받았지만 너무 바쁜 나머지 진급을 거절했습니다.
또한, 아주 대단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가 신입 저승사자의 훈련을 맡는다면 오히려 그에게는 지옥이 되겠죠.

5012를 데려온 이유는 또 다른 저승사자를 보여줌과 동시에 게임 클라이맥스에 약간의 긴장감을 더해주고,
캐스퍼에 대한 조금 더 많은 배경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서였죠.
사실 그에게 어느정도 매료되었지만 결국 우리는 돌아가서 캐스퍼에게 더 많은 것을 주었어요.

5012에 대한 콘텐츠를 더 많이 포함했으면 좋겠지만 ADWD는 캐스퍼와 플레이어 간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DLC의 한정된 시간을 새로운 캐릭터에게 너무 많이 투자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게임이 끝난 후 5012가 어디로 향하는지는 플에이어로서 어떤 결말을 맞이하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래도 결국엔 그가 자신의 조직을 떠날거라고 생각해요.
인간세계에서 더 이상 지켜야 할 규칙 없이 방황하는 5012를 탐구하는 것은 매우 흥미롭겠죠.
그가 이 모든 것을 잘 해결해낼지는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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